'돌섬통신' 수필가 소설가로 명성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수필 ‘돌섬통신’으로 잘 알려진 재미 원로목회자 등촌(登村) 이계선 목사가 19일(이하 미동부시간) 뉴욕 유니온 플라자 너싱홈에서 별세(別世)했다. 향년 83세. 유가족으로 이현자 사모와 1남 2녀가 있다.
고인은 1941년 경기도 평택군 현덕면 도대리 글갱이에서 출생. 안중중학교, 동도공고를 졸업하고, 평택대학교, 감리교 신학대학교를 수료했다. 나사렛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나사렛성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1988년 미국으로 이민을 했다.

미주 기독문학 동우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1회 광야신인문학상에서 단편소설 '글갱이사람들'로 당선했다. ‘돌섬 통신’을 통해 정기적인 수필 집필과 <예수쟁이 김삿갓> <하얀 갈대> <멀고먼 알라바마> <대형교회가 망해야 한국교회가 산다>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민목회 사역자로 은퇴후 흙과 숲과 바다와 하늘이 있는 육지 반 물 반의 ‘반반 도시’ 돌섬(Far Rockaway)에 살면서 신앙과 낭만을 노래하고 날카로운 풍자(諷刺)와 해학이 담긴 글을 아멘넷과 인터넷(돌섬 통신)을 연재해 인기를 모았다.


글로벌웹진 뉴스로(NEWSROH)에서는 2010년 창간이후 ‘등촌의 사랑방 이야기’를 통해 특유의 유려한 필치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독자들은 고인을 영혼의 샘물을 퍼 올리는 향토문학가라고 부른다. 뉴욕의 변방 바닷가 마을에 살며 손바닥만한 텃밭을 ‘에덴농장’ ‘아리랑농장’으로 부르며 마지막까지 검약 생활을 실천했다.

그이는 한국 대형교회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짚어 나간 용기있는 목자(牧者)이기도 했다. 2009년 4월 출판된 <대형교회가 망해야 한국교회가 산다>는 대형교회로 인한 폐해들을 정면으로 비판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계선 목사는 당시 다양한 목회 경험을 토대로 “교회의 대형화야말로 개혁을 이뤄내야 할 부분”이라고 가차없는 비판(批判)을 쏟아냈다.
이계선 목사는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은 당시 본질에서 멀어진 교회를 향한 외침이었고 그 외침은 교회가 교회됨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현실에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故 이계선 목사 천국 환송예배는 22일(일) 오후 6시 뉴욕 중앙장의사(퀸즈 플러싱 샌포드 애버뉴 162-163가)에서 열린다. 예배 위원장은 이상조 목사, 고어헤드 선교회, 뉴저지 한인루터교회가 맡는다. 유가족으로 이현자 사모 외 1남 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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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예수쟁이 김삿갓’ 이계선목사 파격 출판잔치 (201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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