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철도 세계최장 노선 17일 재개 발표
평양에서 모스크바까지 1만km, 세계에서 가장 긴 노선의 국제 열차가 다시 기적(汽笛)을 울린다.
러시아 철도가 17일부터 모스크바와 평양 간 여객 철도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스모트림 캡처>
모스크바에서 평양까지 국제 여객 열차 서비스는 2020년 2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된 바 있다.
러시아는 2024년 12월에 접경지역인 두만강에서 하산(러시아)까지 645, 646호 열차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모스크바와 평양을 잇는 국제 직행 열차는 한 달에 두 번 운행된다. 평양에서는 3일과 17일에 출발, 각각 11일과 25일에 모스크바에 도착하고, 모스크바에서는 12일과 26일에 출발, 각각 20일과 4일에 평양에 도착한다.
티켓은 열차 출발 60일 전부터 철도 매표소에서 판매된다. 평양발 열차 티켓은 북한 내 매표소, 모스크바 및 러시아 도시 발 열차 티켓은 러시아 철도 자회사인 연방여객회사(FPC)의 국제 매표소에서 판매된다.
평양에서 모스크바까지 이어지는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긴 직행 열차 노선이다. 두 수도 사이의 거리는 1만 km가 넘으며, 소요 시간은 8일이다. 열차는 하산,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치타, 이르쿠츠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노보시비르스크, 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키로프, 코스트로마 등 여러 역에 정차(停車)한다.
러시아 철도청은 아울러 6월 19일부터 하바롭스크에서 평양까지 여객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 열차는 한 달에 한 번 운행된다. 평양에서 19일 출발, 21일 하바롭스크에 도착하고, 21일 하바롭스크에서 출발, 23일 평양에 도착한다. 소요 시간은 이틀 남짓이다.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은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항공 교통 범위 확장에 관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현 기자 | 스푸트니크 한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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