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 이재명 대승”
이재명 66.4% 김문수 21.4%

재외국민들의 선택은 이재명 후보의 압승(壓勝)이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1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한 재외국민 투표자 20만5,268명중 66.37%(13만6,246명)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 21.38%(4만3,893명)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는 이 후보의 대선 최종 득표율 49.42%보다 무려 17%p 높은 압도적 지지다. 반면 김 후보의 대선 최종 득표율 41.15%보다 19.77%p 낮은 결과를 보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재외투표에서 9.96%(2만454명)를 기록했고 기타(1.61%), 무효(0.67%) 등으로 집계됐다.
재외투표는 지난달 20∼25일(현지시간) 118개국, 182개 공관, 223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재외투표 지역별 집계에서 광주(84.39%), 전북(80.65%), 전남(79.78%)을 비롯해 17개 시도에 김 후보를 따돌렸다. 특히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55.60%)와 경북(57.07%)에서도 과반(過半)을 득표해 공고한 지역 텃세를 깨트렸다. 김 후보는 대구 경북에서 각각 28.41%, 30.09%의 득표율에 머물렀다.

이번 결과에 대해 대부분의 재외동포들은 “해외 동포들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숫자로 보여주었다”며 지극히 상식적인 결과라는 반응이다. 뉴저지의 최 모씨는 “이번 대선은 진보와 보수가 아니라 상식과 정의의 문제였다. 평화스런 12월 군대를 국회에 동원하는 내란이 일어났는데 모국이 잘 되기만을 바라는 동포들이 어떻게 용인(容忍)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또 장 모씨는 페이스북 댓글에 “해외동포들이 어떤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지 가장 잘 아는 것 같습니다. 혈연, 지연, 학연 없이 말입니다”라고 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계열 후보는 역대 대선 재외투표에서 지금까지 4번 모두 승리했다.
재외국민 참정권이 처음 부여된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으나 재외투표에서는 문 후보(56.7%)가 박 후보(42.8%)를 눌렀다.
2017년 제19대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59.2%)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16.3%), 정의당 심상정 후보(11.6%),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7.8%)를 압도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48.56%)가 이재명 후보(47.83%)에 박빙의 승리를 거뒀지만 역시 재외투표에서는 이 후보(59.8%)가 윤 후보(36.2%)를 무려 23% 앞섰다.

이상 MBC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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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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