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전세비행기로 5백 파운드의 마약을 운반한 혐의로 구속수감(拘束收監) 된 한국계 리제트 리가 교도소에서 자살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제트 리는 자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교도소의 집중감시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다른 교소도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지역의 언론들은 리제트 리가 당초 수감됐던 프랭클린 교도소에서 ‘자살 감시(Sucide Watch)’를 받았다며 최근 델라웨어 교도소로 이송된 리제트 리가 안정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자살 감시’는 자살할 가능성이 높은 수감자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교도소가 집중감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프랭클린 교도소는 리제트 리가 ‘Sucide Watch’ 대상이었음을 보고서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제트 리가 자살을 시도하는 행동을 했거나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음을 의미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제트 리는 델라웨어 교도소로 이감된 뒤에는 더 이상 ‘Sucide Watch’를 받고 있지 않다.
델라웨어교도소 측은 또 리제트 리가 이감된 뒤 변호사를 제외하고는 면회 온 사람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두차례 보석청문회 연기신청을 했던 리제트 리의 변호사는 또 다시 조사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심사 연기를 신청했다.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던 리제트 리의 첫 공판도 지난 10일 변호사의 요청으로 오는 11월 1일로 두달 이상 연기됐다.
뉴욕=안치용특파원 cyahn@newsroh.com
<꼬리뉴스>
‘리제트 리 삼성 상속녀 아니다’ 삼성 부인
지난 6월 오하이오주 콜럼비아에서 체포된 리제트 리는 삼성의 상속녀(相續女)라고 주장했지만 삼성이 이를 부인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리제트 리는 변호사가 자세한 진상조사를 이유로 보석허가 심사를 미룬 가운데 오하이오주 콜럼비아 인근 프랭클린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리제트 리가 이감됐지만 새 교소소가 어디인지는 모른다는 이메일 통보에 따라 여러 교도소 수감자를 조사한 결과 리제트 리는 지난 3일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카운티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7월초 리제트 리의 한 친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제트 리가 최고급 승용차인 벤츠CL600과 벤츠보다 더 고급인 벤틀리 컨버터블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리제트 리의 사업에 2만 달러를 투자했다 린치를 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