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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경관 시의원 상대 600만 달러 소송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1-06-23 (목) 12:32:26

뉴욕의 한인 경관이 뉴욕 시의원에게 600만 달러 소송을 제기해 비상한 관심이 일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21일 뉴욕시경의 교통단속반 다니엘 추 경관이 댄 핼로란 뉴욕시의원으로부터 인종 혐오성 폭언(暴言)을 당했다며 퀸즈 고등 법원에 6백만 달러의 보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 이하 사진 유투브 ‘핼로랜 시의원이 교통티켓 때문에 추 경관에게 화가 났는가?’ 캡처.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추 경관은 지난 해 6월 12일 주차 위반 티켓을 발부한 핼로란 시의원으로부터 욕설과 함께 “나는 시경국장과 너의 상사를 알고 있다. 이번 티켓이 네가 발부하는 마지막 티켓이 될 것이다. 그러면 너는 시간당 5달러나 4달러를 받는 중국음식 배달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보다 9일 전에는 핼로란 시의원의 보좌관 데니스 링 씨에게 불법 주차 티켓을 발부하는 과정에서 역시 심한 욕설(辱說)과 함께 “네가 이 나라에서 살면서 경찰 유니폼을 입은 것을 행운으로 생각해라. 너같은 건 중국에나 돌아가라”는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추 경관, 유투브에 티켓전쟁의 진실 알려

다니엘 추 경관과 핼로란 시의원과의 분쟁은 2년여에 걸친 악연으로 한인사회에는 잘 알려졌다.

뉴욕한국일보 보도(2010년 6월 19일)에 따르면 추 경관과 핼로란 시의원의 악연은 2008년 6월 12일 퀸즈에 위치한 ‘글리손 장의사’(Gleason's Funeral Home)에 이중 주차된 차량에 티켓을 발부한데서 시작됐다. 당시 핼로란 시의원은 공직출마전으로 변호사 신분이었다.

추 경관이 이중주차 차량에 티켓을 발부하려 하자 핼로란 변호사는 자신이 전직 경찰이라며 티켓을 발부하지 말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추 경관은 이를 따르지 않았고 두 사람은 심한 언쟁을 벌였다.

이후부터 홀로란 측은 수차례 911에 추 경관이 ‘음주운전을 한다’, ‘총기를 휴대하고 다닌다’며 신고, 그때마다 자체 조사를 받아야 했지만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

2010년 6월5일에는 추 경관이 와잇스톤에 불법주차를 한 차량을 발견, 티켓을 발부했는데 공교롭게 핼로란 시의원의 수석 보좌관인 데니스 링의 차량이었다. 링 보좌관은 티켓 발부 당시 시의원의 파킹퍼밋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었다.

이들의 갈등은 6월 14일 절정으로 치달았다. 핼로란 시의원과 링 보좌관이 6월14일 비상등을 켜고 운행하는 추 경관을 목격, 쫓아가 던킨 도너츠에서 나오는 추 경관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추 경관이 (촬영을 위해) 불법 주차했다며 티켓을 발부하자 핼로란 시의원이 공권력남용으로 고발, 추경관은 한동안 정직(정직) 처분을 받기도 했다.

 

추 경관과 핼로란 시의원의 분쟁(紛爭)은 아시안 경찰과 백인 시의원의 첨예한 갈등이라는 점에서 CBS-TV 등 주류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됐다.

관련 사안을 가장 많이 다룬 데일리 뉴스는 그러나 핼로란 시의원의 주장에 동조하는듯한 뉘앙스와 일부 부정확한 보도로 소수계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날 기사에서도 추 경관을 ‘깡패 교통경찰’이라고 표현했는가하면 그를 중국계로 착각하는듯한 보도를 하고 있다.


주류 미디어를 통해 언론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펼친 핼로란 시의원과는 달리 추 경관은 직무상 언론과의 인터뷰가 사실상 봉쇄돼 한인언론을 통해 제한적으로 심경을 토로했다.

추 경관은 지난해 11월 명예회복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 뉴욕시 감사원 청문회를 통해 소송 허락을 받았다. 시 공무원과 시의원 사이의 분쟁에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려면 감사원 청문회를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또 지난 4월에는 유투브에 ‘핼로랜 시의원이 교통티켓 때문에 추 경관에게 화가 났는가?’(Is Councilman Halloran really upset with officer Chu for a ticket dispute?)란 제목의 5분31초짜리 동영상을 만들어 그간 핼로란 시의원과 빚었던 티켓 분쟁과 거짓신고, 핼로란 시의원 보좌관의 불법 주차 퍼밋 사용 등 일련의 사건을 모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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