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의 어머니 샬럿 블룸버그 여사가 19일 향년 102세의 나이로 타계(他界)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어머니가 어제 돌아가셨다”고 전하고 “어머니의 가족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 블룸버그 시장 노모의 타계를 전한 NY타임스 기사
샬럿 블룸버그 여사는 블룸버그 시장이 2002년과 2006년 시장선거에서 당선되고 취임 선서를 할 때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 3선 취임식 때는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2005년 선거 캠페인 기간중에는 96세의 고령에도 찬조 연설을 해 화제를 모았다.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블룸버그 시장 어머니 명의 자선재단 운영
살럿 블룸버그 여사는 NYU(뉴욕대) 출신으로 결혼 후에는 전업주부로 두 아이를 양육했다. 자녀들이 장성한 후에는 유제품 회사의 경리사원으로 일을 했다.
남편 윌리엄은 아들(블룸버그 시장)이 대학을 다닐 때 타계, 한동안 생계는 그녀의 몫이었다. 블룸버그 시장은 그런 어머니를 늘 각별하게 생각했다.
억만장자 재벌이기도 한 블룸버그 시장은 어머니 이름으로 된 재단을 설립해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유대교 사원을 어머니 이름으로 리노베이션하기 위해 100만 달러를 냈는가하면 2003년엔 이스라엘의 한 병원에 거액을 출연(出捐)하기도 했다.
또 어머니가 100회 생신을 맞은 2009년엔 존스 홉킨스 대학에 ‘어린이 센터’ 기금을 조성했고 존스 홉킨스 대학 인문학부에 샬럿 블룸버그 프로페서쉽을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