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연 이틀째 화씨 10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뉴욕은 8일 낮 최고 기온이 화씨 94도까지 올라가는 찜통 더위를 보여 지난 1933년 6월 8일 세운, 사상 최고 기록 95도에 육박했다.
9일은 기온이 더 올라가 지역에 따라 10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역시 같은 해 6월 9일이후 78년동안 최고 자리를 지켜온 97도를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연일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뉴욕시는 5개보로의 쿨링 센터를 이날도 열었고 뉴욕주 롱아일랜드 내소 카운티와 뉴저지주 뉴왁, 저지 시티도 쿨링센터를 오픈해 시민들에게 쉴 곳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날 폭염으로 학생들의 하교 시간을 앞당긴 뉴저지주 일부 학군은 9일도 일찍 문을 닫았다. 그러나 하교시간을 당기지 않은 지역에서 냉방 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일부 공립학교 학생들은 더워서 공부를 할 수 없다는 불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꼬리뉴스>
냉방시설 없는 뉴욕 공립학교 많아
할렘에 사는 한 주민은 8일 기온이 78년 전 기록에 1도 차이로 근접했다는 소리에 “정말 엄청난 더위였다. 어떻게 6월 초순에 이렇게 더울 수 있냐”“고 혀를 내둘렀다.
아이스 커피를 입에 물고 있는 한 여성은 “땀으로 목욕을 했다. 끔찍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말 참기 힘든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많은 공릭학교들은 겨울철 난방 시설은 완비하고 있지만 여름철의 경우 방학이 일찍 시작되는 관계로 폭염에 대비한 냉방 시설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 많아 학생과 교사들이 때이른 불볕더위에 고통으로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