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지붕을 통해 맨해튼의 마천루(摩天樓)와 하늘을 감상하며 노래방시설도 갖춘 최고급 리무진 관광버스가 한인에 의해 미국 최초로 운행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 동부 한인최대 관광여행사인 동부관광(대표 조규성)이 지난 5일부터 고급 라운지가 설치된 더블데커 라운지 파티(Double Decker with Party Lounge) 버스를 본격 서비스하고 있다.
미국에 첫 등장한 이 더블데커 라운지버스는 초고층 빌딩들이 있는 맨해튼의 조망과 시야를 180도 이상 확보한 가운데 안락한 소파와 라운지, 가라오케 등이 구비된 최고급의 리무진 버스이다.
뉴욕시는 맨해튼 관광의 상징이기도 한 2층 관광버스(아래 사진)들을 운행하고 있지만 2층이 오픈돼 한여름이나 겨울, 날씨가 궂을 때는 거의 효용성이 없다.
그러나 더블데커 라운지는 2층 절반이 투명한 유리천정이어서 어떤 날씨에도 편안하고 안락하게 뉴욕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감상할 수 있다. 오픈된 2층의 뒷부분은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 테라스에 나와 있는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동부관광의 헬렌 조 이사는 “미국 업체에서 운영하는 투명천정 버스는 있지만 절반이 오픈돼 있는 것은 동부관광이 미주 최초”라며 “어떤 날씨에서든 완벽하게 맨해튼 투어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1층은 가라오케 시설과 음료서비스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차별화돼 있다. 대형 LCD TV는 물론, 무선 인터넷과 노래방 시스템을 갖춘 움직이는 노래방이다. 2층에는 58석이 마련돼 있으며 1층 라운지는 20~25명을 수용할 수 있고 화장실도 갖췄다.
대당 50만 달러인 더블데커 라운지를 3대나 들여온 동부관광은 “관광업계에선 유일하게 더블데커 라운지 버스를 운행함에 따라 정형화된 기존의 뉴욕 시내관광의 틀을 깨고 기존의 한인 고객들만 아니라 타 민족까지 고객층을 넓힐 것”이라며 “Zagat 선정 뉴욕 최고급 레스토랑을 체험하는 등 특정 모임, 단체들의 취향과 목적에 맞추는 신개념 투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과 뉴저지, 나이아가라, 토론토 및 서울에 지사를 두고 있는 동부관광은 “단지 보는 관광이 아닌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것처럼 화려한 맨하탄 야경과 와인이 함께한 고급 라운지 버스에서 환상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ymin@newsroh.com
<꼬리뉴스>
‘맨해튼의 야경을 내품안에 영화속 주인공이 된다’
더블데커 라운지파티 버스는 오후 7시 맨해튼의 중심에서 여정(旅情)을 시작한다.
맨하탄 5애버뉴 선상, 31가와 32가 사이 윌셔 은행에서 가이드 미팅후 다운타운 방향으로 이동한다. 준비된 샌드위치와 안주가 곁들인 와인을 즐긴다.
맨하탄의 다리미 빌딩 플랫아이언, 영화 ‘어거스트 러쉬’ 주 무대인 워싱턴 스퀘어 광장, 뉴욕을 대표하는 대학 NYU, 아티스트들의 거리 소호, 차이나 타운, 세계 경제의 중심 월스트릿을 경유해 맨하탄 브리지를 건너 브루클린 다리 밑에 도착한다.
와인을 음미하며, 경유 지역마다 멋진 앵글의 아름다운 사진을 오픈 된 버스 위에서 촬영할 수 있다.
브루클린 브릿지의 트레이드 마크인 최고의 피자가게와 아이스크림 팩토리를 체험해 본다. 아이스크림, 피자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골라 사먹는 재미까지. 경이롭기까지 한 맨하탄 다운타운 야경(夜景)을 내 품에 안는다.
이어 브루클린 출발! 맨하탄 타임스퀘어로 이동한다. 1층 라운지 버스에서 울려 퍼지는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과 함께 준비된 와인과 치즈, 각종 콜드푸드가 어우러진 멋진 안주를 음미하며 움직이는 리무진 버스 안에서 신나는 파티에 참여한다.
맨하탄의 심장! 화려한 네온싸인이 번쩍이는 뮤지컬 극장가에서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시간. 타임스퀘어 하차 후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