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인 14일 뉴욕의 랜드마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14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커플은 결혼정보 웹사이트 더노트닷컴(TheKnot.com)이 전국의 예비 신랑신부를 대상으로 선정, 뜻깊은 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행운을 안게 됐다. 이들은 결혼식에 앞서 13일 웨딩 촬영을 하는 등 평생 잊지못할 로맨틱한 기억을 남기게 됐다.
행운의 커플 중 한 쌍인 내쉬빌의 패트릭 데이븐포트-제니퍼 허링 커플은 2009년 이 건물 86층에서 약혼을 해서 화제를 모았다. 데일리뉴스는 신랑이 결혼반지 때문에 웃지못할 해프닝도 있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랑이 금속검색대를 통과하는 순간 신부에게 줄 반지때문에 그만 경보음(警報音)이 났기 때문이다. 신부에게 깜짝 선물을 할 계획이었던 이 신랑은 황급히 경비원에게 “몰래 준비한 반지니까 모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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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온라인에서 맺어진 커플 많아
이번에 행운을 안은 커플 중 타린 소너 타스코 씨(33)는 약혼녀를 열세살 때 만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네티컷 셀턴에서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지만 졸업후 각자의 길을 갔다가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만나 사랑을 잇게 됐다.
로드아일랜드 홀브룩에서 온 카린 커치 씨(38)는 신랑을 역시 온라인에서 만났다. 그녀는 처음엔 신랑의 사진을 볼 수 없었다면서 나중에 만난 후 “잭팟이 터졌다”고 즐거워했다. 이들 커플은 결혼 전력(前歷)이 있고 아들 하나씩을 두고 있다.
스테이튼 아일랜드의 간호학과 학생인 데이나 아세비도 씨(24)는 이번 콘테스트에 응모하긴 했지만 설마 당첨될 줄은 몰랐다면서 “정말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희색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