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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이너 5인 뉴욕서 그룹패션쇼 화제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1-02-13 (일) 10:52:46

 

한국의 유망 디자이너 5인이 주도하는 독특한 패션쇼가 뉴욕 맨해튼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화제를 낳고 있다.

패션전문빌딩인 킹오브 그린스트릿에서 지난 9일 크레비즈 랩이 주관한 행사는 박종철, 손성근, 전미영, 양희득, 명철호 씨 등 한국 디자이너의 그룹전시 이벤트 파티로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열려 관심을 모았다.

특히 패션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와 스페인 스위스 디자이너들과 함께 하는 그룹패션쇼를 지향하면서 사상 처음 한국 팀이 주도가 되어 진행된 패션 쇼케이스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생중계 된 가운데 패션모델들이 마네킹을 대신하여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이색적인 프리젠테이션 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크레비즈 랩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예술, 패션, 영상, 그래픽분야의 한인2세들은 물론, 뉴욕 진출을 희망하는 패션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위한 R&D 등 한국 문화 예술 비즈니스의 가교역할을 맡는 크리에이티브 컴퍼니이다.

크레비즈 랩은 “성공적으로 첫 단추를 끼게 되어 다행이다. 일본, 중국, 유럽에서도 같은 컨셉의 행사 요청이 많이 들어와 앞으로 확산이 될 것 같다”고 반가워했다. 그러나 국내 디자이너들에 대한 행정지원 미흡(未洽) 등 아쉬운 점도 여전히 남아 있다.

크레비즈 랩의 한 관계자는 “국내 디자이너들에 대한 지원이 너무 형식적이다. 뉴욕, 유럽등 각 나라에 맞는 룩북 촬영, 라인시트, 사이즈 등의 자료 보강 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omin@newsroh.com

 

<꼬리뉴스>

사상 첫 한국형 패션플랫폼 마련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것은 패션의 대표주자인 이탈리안 디자이너들보다 한국인 디자이너들에 대한 언론과 바이어의 반응은 뜨거웠다는 점이다.

행사 내내 멕시코와 칠레, 스페인 바이어들의 미팅 요청이 잇따랐고 유럽 매거진, 스타일리스트, 에디터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주관사인 크레비즈 랩은 “패션과 영상, 그림 의 조화로 바이어와 프레스들에게 흥미로운 아이템을 제공해 준 것이 호평의 이유가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번 쇼를 위해 다양한 뉴욕내 패션 관련 종사자와 파슨스, FIT의 패션 전공 한인학생들이 선배 디자이너를 위해 아낌없는 도움을 준 것도 평가할만 하다. 파슨스와 FIT의 한인학생 80여 명이 자원 봉사를 신청할 정도였다.

한국 디자이너들은 그간 해외 콜렉션의 쇼케이스 참가로 따라가는 입장이었지만,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포토그래퍼, 디자이너들이 주축이 되어 세계의 디자이너들이 한국이 만든 패션플랫폼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는 의미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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