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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뉴스, 뉴욕한인학부모 설날공휴일 요구 대서특필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1-02-05 (토) 13:35:54

뉴욕의 유력지 데일리뉴스가 한인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한 한인사회의 설날 공휴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조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4일자 신문에서 지나 2일 플러싱의 PS 244초등학교에서 열린 공립학교 추석공휴일 촉구집회 소식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이 모임의 주역으로 화려한 한복(韓服)을 입고 참석한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을 크게 실었다.

 

최윤희 회장은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설날은 한국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인들의 가장 큰 명절이다. 학생들이 전통명절과 학교수업을 놓고 선택하도록 강제해선 안된다”며 설날 휴일의 당위성(當爲性)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추수감사절에 학생들이 학교에 가느냐?”고 반문하고 “아시아 학생 상당수가 설날 결석계(缺席屆)를 제출하고 학교를 가지 않는 것은 바로 설날이 추수감사절과 같은 중요한 명절이기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는 최 회장과 선한이웃선교회 김창열 목사부부와 자녀 등 한인들과 중국계 인사들이 함께 연합해 이뤄졌다, 2년전부터 설날 공휴일 지정을 위해 한인사회와 연대해 힘을 쏟고 있는 중국계는 그레이스 맹 뉴욕주 하원의원이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한인들과 중국계의 연합집회는 올해로 세 번째 열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설날이 공휴일로 지정될 때까지 이같은 운동을 계속 되풀이할 것”이라는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의 말을 소개했다.

맹 의원은 유태계 학생들이 자신들의 명절인 로쉬 하샤나에 학교문을 닫고 집에서 쉬고 있지만 아시아계 학생들은 왜 설날같은 명절에 학교를 가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아시아계는 뉴욕시 전체 인구의 12% 비중이며 특히 퀸즈에서는 22%나 차지하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맹 의원이 2009년 전체 아시아인구의 비중이 높은 대도시의 공립학교가 설날에 문을 닫도록 하는 제안을 발의했지만 교육국이 “더 이상 종교적인 이유로 휴일이 늘어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지역의 아시아계 학생들은 사전에 사유서를 제출하면 설날에 학교에 오지 않아도 결석으로 처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아시아계의 입장이다.

플러싱 189중학교의 7학년 김찬양 군(12)은 데일리뉴스를 통해 “학생만이 아니라 모든 아시아계가 설날 쉴 수 있어야 한다”고 당당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omin@newsroh.com

 

▲ 한복을 입은 최윤희 회장이 그레이스 맹 뉴욕하원의원(가운데)이 학생들과 설날 공휴일 요구시위를 벌이고 있다.

<꼬리뉴스>

한복착용으로 설날 한국명절 부각

이날 최윤희 회장이 한복을 입고 간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설날을 중국 명절로 착각(錯覺)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미국인들과 일부 매스컴들은 설날을 ‘음력 설날(Lunar New Year)’이 아니라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로 잘못 부르고 있다. 중국계가 숫적으로 비중이 크고 차이나타운 등에서 설날 연휴를 대대적으로 즐기는데서 영향을 받았기때문이다.

 


최 회장은 설날이 중국의 춘절(春節)이 아니라 한민족을 비롯한 여러 아시안의 고유의 명절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시키기 위해 일부러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미 수년전부터 뉴욕시 정부와 미국의 주류매체에 설날의 명칭을 바로 쓸 것을 요구했으며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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